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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월의 마카오는 여행하기 괜찮은 날씨였어요. 2년 전에 11월에 갔다가 꽤 추워서 옷을 사 입었던 기억이 나는데 10월은 적당하면서 마카호 호텔 실내에서 조금 도톰한 가디건 하나 정도는 챙겨야 할 만큼 내부는 시원하다 못해 살짝 추웠습니다.최근에 다녀온 2박 3일 마카오 여행은 일도 손에서 완전히 내려놓고 이틀 내내 거의 푹 쉬다가 왔어요. 이번엔 쉐라톤 마카오 호텔에서 숙박했던 객실 타입은 코타이 뷰 클럽 킹 룸으로 라운지도 누릴 수 있었고 애프터눈 티까지 즐기며 모처럼 날 위한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.
호텔 놀이 갈 때까지 즐겨보자!
마카오 여행도 일 년에 한두 번은 꼭 가다 보니 샌즈그룹 호텔에서 숙박하는 경험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엔 쉐라톤 마카오 호텔입니다! 숙박은 처음인데 외관이 익숙해서 그런지 낯설지 않았어요.
▶라운지 체크인 / 아웃
클럽 킹 룸은 라운지에서 체크인/아웃이 가능하고 조식과 해피아워를 이용할 수 있어요. 호캉스 즐길 때는 누릴 수 있는 건 한번씩 경험해보는 타입이라 해피아워에 내려와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맥주도 마시고 너무 잘 먹고 와서 마치 먹방 여행을 하고 온듯한 기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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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카오에 오후 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마침 룸이 준비되어 있고 웰컴 드링크 후다닥 마시고 바로 객실 안내받았는데요 이날 4,000여 개의 객실이 모두 만실이라 정말 놀라웠어요.
▶ 클럽 킹 룸
킹 룸을 사용하면서 일단 넓어서 좋았고 에펠탑이 시원하게 보이는 뷰라 셀프타이머 해두고 이렇게 사진도 담아봤는데요 친구, 연인이 오면 정말 인생샷 나올 수 있는 뷰였어요. 밤에도 반짝이는 에펠탑 보며 맥주 한잔 마시고 넘 좋았답니다.
욕실도 넓은 구조인데 안에 욕조 있고 화장실, 샤워부스, 세면대 함께 있는 구조에요. 이 정도면 둘이 함께 이용해도 부딪히지 않고 같이 이용할 수 있겠더라구요.
어메니티 박스에 기본적인 거 다 있어서 아무것도 안 가져도 될 것 같아요. 종종 치약, 칫솔 없는 곳도 있는데 쉐라톤은 다 준비되어 있고 슬리퍼도 엄청 폭신해서 대만족! 슬리퍼 은근히 비교하게 되더라구요.
▶ 팜스 카페(palms cafe)
마카오, 홍콩 가면 은근히 욕심나는 게 애프터눈 티인데 마침 시간이 돼서 팜스 카페 애프터눈 티도 먹어봤습니다. 일단 분위기도 좋았고 트레이에 예쁘게 담겨 나온 디저트와 TWG 티팟 세트 구성이 괜찮았어요. 일행이 많을 때는 음료 추가해서 같이 이용하면 더 알뜰하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습니다.
애프터눈티 즐기고 객실로 올라와 잠시 뒹굴뒹굴하다가 또 저녁 먹으러 갔어요. 마카오 여행 첫날 저녁은 쉐라톤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요건 다음에 자세히 올려볼게요. 해산물 엄지척! 입니다. 작년에 파리지앵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괜찮았는데 쉐라톤이 조금 더 제 취향에 맞더라구요.
밤엔 반짝이는 에펠탑 보며 지인과 함께 다음 여행지 이야기도 하며 눈꺼풀 내려올 때까지 수다하다가 잠들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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